용가리 과자 주의보::액체 질소 과자, 연기나는 과자 먹고 응급수술

Posted by 랑쿤이
2017. 8. 3. 18:44 일상다반사/핫이슈&신기한 이야기


안녕하세요 랑쿤이 입니다.


조금 전 안타까운 소식을 하나 접하게 되었습니다..


충남 천안의 한 워터 파크로 물놀이를 갔다가 주변의 이동식 매장에서 일명 용가리 과자, 즉 연기가 나는 과자를 먹고 긴급히 응급실로 옮겨졌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요즘같은 더운 여름철 슬러시나 아이스크림 같은 시원한 군것길 거리들이 당기게 마련인데 이런 것을 자주 접하게 되는 학생들의 주의가 필요해 졌습니다ㅜㅜ


사건의 간략한 경위용가리 과자가 무엇인지,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를 살펴보겠습니다.



■ 용가리 과자란 무엇인가? 그리고 액체 질소란?


용가리 과자란 투명한 컵에 다양한 과자를 담은 후 액체 질소를 부어

순간적으로 과자를 얼려 시원해진 과자를 먹는 것을 말합니다.


시중에서는 연기나는 과자, 액체 질소 과자, 질소 과자 등으로 불리고도 있는데요,



이때 액체 질소 과자에 쓰이는 액체 질소의 온도는 대략 영하 200도!


즉 순간적으로 과자를 얼리는 만큼 그 온도 또한 무시무시하게 낮게 됩니다...


이러한 액체 질소는 상온에서 일정시간이 지나게 되면

증발을 하여 기체가 되어 사라지게 되지만

이번 사건과 같이 실수로 사람의 몸속 혹은 피부에 닿게 된다면 끔찍한 사고로 이어지게 됩니다..


즉 영하 200도의 액체가 사람 피부에 닿는다면..

그 즉시 세포가 괴사하여 조직이 떨어져 나가게 됩니다.

이런 원리를 이용해 피부과에서는 티눈 제거 등으로 액체 질소를 수술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 사건의 경위


이번 사건의 경위를 보게 된다면 용가리 과자를 구입한 A군은

남은 마지막 과자를 입에 털어넣은 후 쓰러졌다고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남은 과자와 함께 컵에는 과량의 액체 질소가 남아 있었고

안타깝게도 이 액체 질소가 일련의 과정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게 되어

위에 구멍이 나는 위 천공이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5cm가량의 구멍이 발생 했으나 응급 수술로 봉합 수술을 받은 후

일반병실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하니 정말로 다행인듯 합니다.



이번 업체는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이동식 컨테이너에서 장사를 한 무허가 업체라고 합니다..

여름철을 틈타 이런 한철 장사는 비단 여기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성행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혹시 포스팅을 보시는 모든 분들은 액체질소를 이용한 음식을 드실때

가급적 한번에 입 안으로 털어 넣지 말고, 하나씩 천천히 드시는 습관이 중요하겠습니다.

천천히 과자를 하나씩 살피며

액체질소를 먹지 않도록 반드시 주의를 하시며 드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