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의암호 카페, 카페 카르페::북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춘천 카페, 음악이 흐르는 춘천 뮤직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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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주말이면 강원도로 드라이브를 가는 일이 잦아졌다.
강릉, 속초 등지는 자주 갔으나 강원도의 최대 도시인 춘천을 순수 드라이브 삼아 놀러를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2020년 준공예정인 레고랜드는 아직 없지만 북한강이 흐르는 춘천으로 마냥 차로 이동해 보았다.
춘천의 서쪽인 박사면의 강변도로를 따라 애니메이션 박물관으로 향하던 중 눈에 들어오는 카페가 하나가 있었다.
고전적이면서도, 모던하고, 크지도 작지도 않은 단정한 카페의 모습이다.
더욱이 많은 차량이 속속들이 카페로 향하기에 미리 알아보고 찾아간 것은 아니었지만
그 대열에 합류하여 한번 들러 보기로 하였다.
카페의 입구에 위치해 있는 간판과 팻말, 허공에 매달린 종이
재미있으면서도 모던한, 색다른 느낌을 자아낸다.
카페의 이름은 ‘카페 카르페’. 키가 훤칠하고, 인상 좋으신 사장님께 '카르페'가 혹시
카르페디엠에서 온 뜻이 맞나 여쭤보니 그렇다고 하신다.
평소 음악을 좋아하시고, 이 순간을 즐겁게 살자는 모토에 따라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1층의 공연장에서
음악으로 소통하는 꿈의 공간과 함께 카페를 열 수 있었다고 즐거워하셨다.
사장님이 굉장히 에너지넘치시고 긍정적이셔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
오픈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카페 들어가는 입구에 축하 화한들이 많다.
메인 카페는 1층 같은 2층으로 실내로 들어가니 탁 트인 공간에 시원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
춘천 시내에서 다소 떨어진 박사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있다.
카페 카르페의 메뉴판. 가격은 여타 카페와 비슷한 수준이다.
카운터는 탁 트여져 있어 뒤쪽으로는 음료를 제조하는 바리스타들이 훤히 보인다.
다 오픈이 되어 있어서인지 위생을 특히 신경쓰는 모습이다.
주문을 하고, 실내에서 테라스로 나가는 문도 있기에 냉큼 전망좋은 실외에 자리를 잡았다.
자리에 앉아 탁 트인 의암호 전망을 보고 있자니 한껏 여유로움이 몰려온다.
푸른 하늘과 북한강, 저 멀리 보이는 춘천 시내의 모습에 드라이브 온 느낌이 물씬 풍겨온다.
드디어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 기본적으로 라떼아트가 장착되어 나오는 모습이다.
특히 빨대가 하트 모양으로 독특하게 생겨 티타임의 재미를 더해준다.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원하게 한잔 들이키고 카페 곳곳을 구경해 본다.
의암호 카페인 카페 카르페는 총 3층으로 되어있다.
1층은 사장님의 로망이 담긴 뮤직 홀,
2층이 메인 카페, 3층이 테라스 카페로 되어 있다.
이날은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3층 테라스를 구경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카페 옆길로 오니 굉장히 넓은 잔디밭이 나온다.
카페 앞쪽에 주차공간이 부족할땐 이 뒤쪽 공간을 주차장으로 쓰는듯 하다.
굉장히 넓은 부지로, 주차공간이 모자랄 일은 없을듯 하다.
뒷쪽 뜰에서 카페를 내려다 보니 정면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특히 아직 오픈은 안되었지만 3층의 각종 화분들이 눈에 띄어
다음에 다시 올때가 기대가 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좋았던 것은 바로 이 뷰라 생각이 된다. 강변에서 저 멀리 춘천 시내를 바라본 모습…
답답한 가슴이 탁 트일만한 시원함을 선사해 준다.
춘천 북한강 카페의 매력이 이런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뒤뜰에는 커플 그네 등 다양한 소품들로 꾸며져 있다.
사장님이 살짝 귀띔해 주시길 나중에 이 뒤뜰 공간에 빈백을 설치하여
야외 정원 좌석도 설치를 할 계획이라고 하신다.
뒷뜰에서 카페로 들어가는 쪽문이 보인다.
고즈넉한 뒷길을 따라 카페를 들어가면 1층 뮤직홀이 나타난다.
작지않은 크기의 무대와 뒤쪽으로는 전문적인 장비역시 갖춰져 있는 모습이다.
대충 세어보니 그래도 약 100명 정도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뒤쪽으로도 음향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음향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고,
상당히 잘 구성되어 있는 뮤직홀이라 생각된다.
특히나 음악을 좋아하시는 사장님의 열정과 조금의 입소문이 합쳐지면
음악을 좋아하고 끼있는 뮤지션들의 화음을 꾸준히 들을 수 있는
춘천 뮤직 카페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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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