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어링 오일_Steering Oil 역할 및 교환주기]-파워핸들 오일 교체시기와 증상

Posted by 랑쿤이
2017. 5. 3. 03:59 오토 모바일/자동차 관리


안녕하세요 랑쿤입니다.


지난시간 연료이외의 자동차의 오일들 관련해 엔진오일, 미션오일의 역할, 종류, 교체시기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동차 엔진 오일 역할, 종류 및 교환주기 알아보기(바로가기)

▶자동차 미션(변속기) 오일 역할, 종류 및 교환주기 알아보기(바로가기)



오늘은 앞서의 두 편에 이어 자동차의 오일들 제 3편 '스티어링 오일(Steering Oil)'에 관해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자동차의 운전대를 전문적인 용어로 스티어링 휠(Steering Wheel)혹은 드라이빙 휠(Driving Wheel)이라고도 부릅니다. 스티어링 오일은 바로 이 운전대랑 관련이 있는 오일로, 우리가 좀 더 쉽게 핸들을 조작 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다면 바로 이 스티어링 오일의 역할과, 교환주기, 부족할때 나타나는 증상 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스티어링 오일(Steering Oil)의 역할



  과거 초창기의 자동차는 오직 팔 힘만으로 자동차의 방향을 바꿔야만 했습니다. 주행면과 자동차 타이어의 마찰을 고스란히 순수 힘으로만 이겨내야만 했기에 일반 여성이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유압이 적용된 파워 스티어링 HPS(Hydraulic Power Steering) 핸들이 개발되면서 작은 힘으로도 손 쉽게 운전대를 조작을 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엔진의 힘으로 작동되는 유압 펌프와 로터리 벨브, 유체 피스톤을 순환을 하는 스티어링 오일(=파워핸들 오일)로 인하여 쉽게 조향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파워핸들 오일은 이런 과정에서 핸들로부터 들어오는 힘을 증폭하여 바퀴로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혹시 오일의 순환계에서 누유가 있다거나 장시간 사용을 하여 오일이 변질이 되면 원할한 방향 조향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꼭 주기적인 점검과 적절한 오일 보충이 필요합니다.


  최근 출시되는 자동차에 적용되는 파워 핸들에는 차량 중량을 줄이기 위해 위해 이런 유압식이 적용되지 않고 전동식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PS(Electronics Power Steering)이라는 명칭으로 통용이 되고 있는데요 현대, 기아차의 경우는 MDPS(MDPS, Motor Driven Power Steering System)이라고 쓰기도 합니다. 이런 전동식 파워핸들의 경우 무거운 유압 장치 대신 가벼운 모터를 사용하여 운전자의 조향력을 보조해 편의성을 높여 줍니다. 따라서 유압장치가 들어가지 않기에 EPS, MDPS장치가 적용된 자동차에는 스티어링 오일이 쓰이질 않습니다.



2. 스티어링 오일(Steering Oil) 교환주기



먼저 자신의 차가 스티어링 오일이 들어가는 지를 확인하려면 본넷을 열었을때 한켠에 위와같은 POWER STEERING FLUID이 적힌 통을 찾아 주시면 됩니다. 통이 있으면 유압식 파워핸들이고, 없다면 전동식 파워핸들이니 오일을 교환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내 차 사용설명서, 파워 스티어링 오일)


 스티어링 오일의 경우 약 5만km 의 교환 주기를 가집니다. 정상적인 파워핸들 오일은 다홍색에 가까운 주황색이지만 오랜기간 사용을 하다보면 아무리 실링이 되어 있다 하더라도 기어의 마모로 인한 쇳가루, 혹은 찌꺼기 들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따라서 반드시 5만km에 교환을 해야 하는건 아니지만,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오일을 색을 확인하여 주황색에서 갈색으로 어둡게 변질이 된다면 오일을 교체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오일 탱크의 눈금 표시를 확인하여 적정량의 오일이 유지되도록 체크를 해야 합니다. 조금전 주행을 마친 상태라면 'HOT'을 기준으로, 시동을 끄고 장시간이 지났다면 'COLD'를 기준으로 하여 오일이 MIN-MAX 사이에 있는지 체크를 하면 됩니다.


3. 파워핸들 오일 이상시 증상


스티어링 오일이 부족 혹은 누유등 문제가 생실 시 나타나는 몇 가지 증상이 있습니다.

ㆍ누유로 인한 조향감 무거워짐

ㆍ핸들 회전시 소음 발생

ㆍ기어 D,R 모드에서 핸들 떨림




일반적으로 유압식 파워 스티어링(HPS)에서 나타나는 증상은 위와 같습니다. 비록 유압 시스템이 고장이 났다고 해도 조향을 하는 그 자체에는 무리는 없으니 운전중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가까운 A/S센터를 방문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오늘은 유압식 파워 스티어링에 사용되는 오일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조금씩의 정보만 안다면 자동차 관리와 안전운전에 있어 큰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자동차를 운전하는 운전자라면 이런 정보들을 알아놓고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른 대처를 할 수 있을듯 합니다.


-감사합니다.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