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엔진오일 역할 및 교환주기]-엔진오일 점도와 일반유(광유) 합성유의 차이점

Posted by 랑쿤이
2017. 4. 22. 23:58 오토 모바일/자동차 관리

안녕하세요 랑쿤입니다.


오늘부터 자동차 기본 관리중 하나인 각종 오일 교환 주기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고자 합니다.


보통 오일(Oil)은 기름을 의미하고 자동차가 가장 많이 먹는 Oil은 휘발유/경유 등 자동차를 움직이기 위한 연료일 겁니다. 하지만 이런 연료 외에도 자동차에게 필요한 오일은 몇 가지가 더 있습니다. 바로 엔진오일, 브레이크 오일, 트렌스 미션 오일, 파워 핸들 오일 입니다.


 이들은 자동차의 안전과 성능이랑 직결이 되어 있으면서 교체 시기를 놓치게 되면 자동차의 성능저하를 가져올 수 있음으로 반드시 주기적으로 점검을 하고 정비를 해 주어야 합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순서로 엔진오일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고 점검 및 교환 주기를 살펴보겠습니다.



1. 엔진오일 역할


엔진오일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중요한 오일 중 하나입니다. 자동차의 엔진은 저속 주행을 할때에는 RPM이 크게 올라가지 않지만 고속 주행시 가솔린의 경우 4~5000 RPM까지 회전수가 증가하게 되고, 이를 따져 본다면 1초에 무려 엔진이 83번을 회전하는 엄청난 속도입니다.(5000RPM = 5000rev/min = 83.3rev/sec)



따라서 이런 엔진의 움직임에 따라 크랭크 축은 물론이고 피스톤 역시 굉장한 고속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이때 엔진오일은 금속 엔진의 내부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실린더와 피스톤, 피스톤과 크랙크 축 사이를 적셔주며 다양한 작용을 엔진에서 하게 됩니다.

윤할작용: 엔진의 마찰을 감소

냉각작용: 실린더 벽 피스톤을 감싸는 유막을 형성하여 과열을 방지

밀봉작용: 실린더와 피스톤 사이의 마세한 틈을 메워줌

청정작용: 엔진의 내부를 돌아 다니며 연소 찌꺼기를 제거




만약 엔진오일이 없거나 부족하면 RPM이 조금만 올라가 버리면 엔진 금속 부품들간의 마찰로 인해 엔진이 눌러 붙어 버리는 끔찍한 일이 벌어지게 되니 반드시 교환 주기와 적정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2. 엔진오일 선택기준(점도, 오일의 종류)


■ 점  도

엔진오일의 선택 기준으로는 첫번째로 점도가 있습니다. SAE(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에서 분류한 점도 기준으로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으며 □W-○○로 표기되고 있습니다.



W앞의 □는 시동이 꺼져 있을때 상온에서의 오일의 점도를, ○○은 엔진이 작동할 때 오일의 점도를 나타냅니다.


W의 숫자가 낮을 수록 저온에서 부드러우며, W뒤의 숫자가 높을 수록 엔진이 고열인 상태에서도 점성을 잘 유지합니다. 일반적으로 액체는 온도가 올라갈 수록 점도가 낮아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끈적한 시럽을 따뜻한 와플 위에 뿌리면 그 흐르는 정도가 빨라지는걸 경험해 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자동차 엔진오일은 너무 점도가 낮아서도, 점도가 높아서도 안됩니다. 점도가 낮게되면 고온 고압에서 제대로 유막을 형성을 못하게 되어 피스톤과 실린더의 마찰을 완화시키는 윤할작용을 못하게 됩니다. 반대로 막 자동차의 시동을 걸어 아직 엔진이 실온 상태일때 엔진오일의 점도가 높으면 시동불량이나 과도한 마찰 때문에 엔진의 출력을 떨어뜨리는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 온도구간에서 점도의 변화폭이 크지 않은 엔진오일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주행을 하는데 있어서는 5W30, 10W30정도의 오일이 적합합니다. 초고속으로 운행이 되는 스포츠카의 경우 고속 주행시 발생하는 열에서도 점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0W60의 오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 일반유(광유) vs 합성유

또다른 엔진오일의 선택 기준으로는 광유(일반유)와 합성유가 있습니다. 


ㆍ일반유(광유):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엔진오일로 원유를 정제하여 만들어진 엔진오일입니다. 고온에서 점도가 떨어지고 원유 정제 중 제거되지 못한 불순물들로 인하여 오일 찌꺼기가 많이 생성이 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시간에 맞추어 교환을 해 주지 못할 시 장시간 운행 시 엔진 성능이 떨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일반유(광유)의 교환시기: 5,000km


ㆍ합성유: 화학적 합성을 통해 제조된 엔진오일입니다. 처음부터 엔진오일 용으로 제작이 되다 보니 고온/고압에 잘 견디며 오일 찌꺼기가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일반 광유에 비해 약 1.5~2배 정도 교환주기가 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점이 있다면 단점도 있습니다. 바로 가격! 입니다. 합성유는 광유대비 약 3~4배 정도 가격이 비쌉니다.

따라서 저렴한 비용으로 자주 교체를 원하시는 분은 일반유(광유)를, 스포츠카와 같은 고급차량이나 차량관리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합성유를 쓰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합성유의 교환시기: 10,000km


오늘은 자동차 오일 관리 중 첫번째인 엔진오일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트렌스 미션 오일(변속기) 오일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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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