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브레이크 오일 교환주기-브레이크 오일 역할과 종류

Posted by 랑쿤이
2017. 5. 4. 01:45 오토 모바일/자동차 관리

안녕하세요 랑쿤입니다.


지금까지 총 3편에 자동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오일들(엔진오일, 미션오일, 스티어링 오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자동차 엔진오일 역할, 종류 및 교환주기 알아보기(바로가기)

▶자동차 미션(변속기) 오일 역할, 종류 및 교환주기 알아보기(바로가기)

▶스티어링 오일(파워핸들 오일) 역할 및 교환주기 알아보기(바로가기)


오늘은 자동차 오일 관련하여 마지막 4편째인 '브레이크 오일(Brake Fluid)'에 관해서 포스팅을 하고자 합니다.


브레이크는 자동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안전과 직결된 장치입니다. 엑셀이 작동하지 않아 가지 못하는 차는 답답할 뿐이지만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멈추지 않는 차는... 재앙 그 자체일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의 안전과 직결된 브레이크인 만큼 성능 유지를 위해 브레이크 오일의 주기적인 점검과 교환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금부터 브레이크 오일의 역할, 교환주기, 문제시 증상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브레이크 오일(Brake Fluid) 역할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브레이크 오일 이라고 불리우지만 영어식 표기는 Brake Fluid 라고 되어 종종 브레이크액 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이런 브레이크 오일은 운전자가 운전중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때 유압을 이용하여 그 힘을 더욱 강하게 브레이크 패드로 전달해 줍니다. 따라서 운전자가 밟은 힘 대비하여 더욱 큰 힘으로 자동차 바퀴의 디스크를 브레이크 패드로 압박하게 되고, 그로 인한 마찰로 자동차의 제동이 이루어 지게 됩니다.



2. 브레이크 오일(Brake Fluid) 종류



브레이크 오일의 종류는 일반적으로 DOT로 구분이 됩니다. 원래 DOT(Department of Transportation)는 미국도로교통부를 가리키는 말이지만 미국교통부가 정해놓은 기준이기도 하여 브레이크액의 종류로 통용 됩니다.


브레이크액의 종류로는 크게 DOT3, 4, 5, 5.1로 4가지로 나뉩니다. 이런 DOT의 차이점으로는 브레이크액의 구성 성분(글리콜, 실리콘)과 끓는점의 차이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DOT4라 하더라도 제조사와 기능에 따라 조금씩 구성 함량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DOT가 높을 수록 브레이크 액의 끓는점이 높아집니다.



자동차의 주행과 제동을 반복하다 보면 디스크와 패드의 마찰로 인해 고온의 열이 발생이 하게 되고, 브레이크 액의 온도 역시 뜨거워 지게 됩니다. 따라서 브레이크액의 끓는점이 높을수록 장시간 브레이크를 사용하였을때 그 성능이 유지가 됩니다.


  하지만 무조건 DOT가 높다고 좋은것은 아닙니다. 레이싱용 자동차의 경우 DOT5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수분에 대한 친화력이 높아 자주 교환을 해주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운행용 승용차의 경우 DOT3, 4를 많이 사용을 하며, 정확한 정비를 위해 자신의 차의 브레이크 시스템에 맞는 DOT를 확인하고 보충 및 교환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브레이크 오일(Brake Fluid) 교환주기



브레이크액 교환은 통상 4만km를 전후해서 교환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브레이크 오일 역시 신품 상태에는 맑고 투명한 노란 빛을 띄지만 사용을 할 수록 탁한 갈색으로 변색이 되게 됩니다.  자동차의 후드를 열어 보이는 브레이크오일 저장탱크를 열어서 오일 색을 쉽게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또, 브레이크 오일에서 중요한 점검은 바로 수분 함유량입니다. 브레이크액은 시간이 지날 수록 수분을 점차 머금게 되는데 사용기간이 오래되면 점차 그 함유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렇게 브레이크액의 수분이 많아지게 되면 브레이크 작동시 발생하는 고열로 인해 수분이 기화를 하여 기체상태로 존재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아도 제대로 힘이 패드로 전달되지 못해 브레이크 기능이 상실되는 베이퍼록(Vapor Lock)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는 주행중 위험천만한 상황을 야기시키게 되니 4만km가 되지 않았더라도 통상 수분함량이 3~4% 사이가 되면 반드시 교체를 해주어야 합니다.


오늘은 안전과 직결된 브레이크액에 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이 포스팅이 모든 운전자들이 기본적인 자동차 관련 지식을 알고, 안전운전을 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