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 인한 피해] - 미세먼지 건강 생태계 경제를 위협하다. 미세먼지 대처방안

Posted by 랑쿤이
2017. 4. 3. 21:32 일상다반사/건강하게 살아요

지난 시간에는 미세먼지의 생성 원인과 그 화학적인 이유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미세먼지의 정의와 화학적 발생원인 바로가기


하루가 멀다하고 우리의 삶과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암살자 미세먼지.. 오늘은 미세먼지가 우리 건강에 미치는 피해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미세먼지의 유해성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1군(Group1)발암 물질입니다.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분류한 발암물질의 등급으로 보았을때 1군 발암물질은 '인간에게 발암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물질' 로 정의가 되어 있습니다.


가능성이 높은, 가능성이 있는 이 아닌 발암성이 있는 것으로 이미 확인이 된! 물질입니다.




한때 뉴스로 세상을 떠들썩 하게 했던 페놀사건과 DDT사건 보다 한층 더 높은 경계심을 품어야할 대상이 바로 미세먼지 입니다.


황사와 같은 일반 흙먼지와 달리 미세먼지는 공장의 굴뚝에서 뿜어져 나온 황산, 질산, 암모니아, 중금속 등이 서로 화학 반응을 하여 PM2.5이하(2.5㎛)의 크기의 '염'이 생성된 물질입니다.




이런 크기의 미립자이다 보니 호흡시 코털, 점막에 의해 걸러지지 않고 다이렉트로 폐포로 들어와 우리 체내의 가스교환시 혈관속으로 이런 화학 물질들을 별다른 제지없이 침투시켜 버린다는데 그 무서움이 배가 됩니다.




이렇게 몸속으로 침투한 미세먼지는 우리 몸의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들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부작용으로 각종 염증 반응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 알레르기성 결막염, 각막염이 발생

코: 알레르기성 비염 발생

폐: 폐포 손상 유발

기관지: 기관지염, 폐기종, 천식


이렇듯 미세먼지는 기도, 폐, 심혈과, 뇌 등 우리 몸의 대부분의 중요 기관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흑시나 천식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이나 혈류의 이동을 담당하는 심장에 영향을 미쳐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하게 됩니다.


노인, 유아 임산부등 평소 심장질환이나 순환기 질환 병력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미세먼지로 인해 일반인 보다 더욱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미세먼지가 심한날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래 2015년 당시 스모그에도 불구하고 베이징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결국 7명이 심장마비로 쓰러진 일이 있어 당시의 기사를 가져왔습니다.


▶2015년 스모그 베이징 마라톤 대회서 참가자 7명 심장마비 기사 바로가기




2.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




  기관지 상에 미세먼지가 쌓이게 된다면 기관지의 점막이 마르게 되어 건조해 지고, 가래가 생기고 기침이 잦아지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세균이 쉽게 침투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 평소 폐건강이 약한 사람들은 폐렴과 같은 감염성 질환이 증가하게 됩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미세먼지(PM10)농도가 10㎍/㎥ 증가하면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Chornic Obstructive Pulmonary Diease), 유해한 입자나 가스의 흡입에 의해 발생하는 폐의 비정상적인 염증반응과 함께 기류제한과 호흡곤란이 생기는 질환)으로 인한 입원율은 2.7%, 사망률은 1.1% 증가한다고 합니다.



또한 초미세먼지(PM2.5)농도가 10㎍/㎥증가할때 마다 폐암 발생률이 9% 증가 한다고 하니... 정말 작다고 무시하면 안될 무시무시한 살인마 입니다.


따라서 호흡기 질환자는 우선적으로 무!조!건! 미세먼지에 노출이 되지 않도록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농도가 나쁨인 날에는 '속효성 기관지 확장제'를 준비를 하시거나 반드시 식약처에서 인증을 받은 KF94이상의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미세먼지에 노출이 된 후에는 최대 6주까지 영향이 지속될 수 있으며, 호흡곤란, 가래, 기침,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악화될 경우에는 꼭! 병원을 방문하도록 해야합니다.


3. 미세먼지와 심혈관질환



  미세먼지는 그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바로 폐포를 통해 몸속으로 침투를 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혈관에 손상을 주어 협심증, 뇌졸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분들은 미세먼지가 쌓이면 산소 교환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병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초미세먼지(PM2.5)에 상당시간 노출이 된다면 허혈성심질환(협십증, 심근경색, 심장마비 등)으로 인한 사망률이 30~8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까 위에서 보셨던 베이징 스모그 마라톤이 좋은 예입니다..




특히나 평소 협십증이나 심근경색 등을 앓고 있는 심혈관 질환자의 경우 미세먼지로 부터 받는 영향은 호흡기 질환자 보다 생명에 더욱 직접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미세먼지가 '보통'을 나타낼 때에도 가급적 창문을 닫고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4. 미세먼지와 천식




  미세먼지로 인해 기도에 염증이나 자극이 가해지게 되면 천식이 유발되거나 악화가 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 될 시 폐 기능이 떨어지고 심할 경우 천식 발작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급작스러운 발작에 대비해 증상완화제를 구비하거나 근처 구비되어 있는 곳을 숙지하여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미세먼지가 나쁨 이상인 날에는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하고 불가피하게 외출을 해야 할 시에는 반드시 KF94인 식약처에서 인증받은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5. 미세먼지가 사회와 산업에 미치는 영향




담배와 같이 백해무익한 미세먼지.. 이런 미세먼지는 우리 건강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농작물과 생태계에 주는 피해도 만만찮은데요, 이산화황(SO2)나 이산화질소(NO2)가 많이 포함된 미세먼지산성비를 내리게 하여 물과 토양의 산성화와 황폐화를 부르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공기중 미세먼지에 포함된 카드뮴과 같은 중금속이 비와 함께 땅으로 내려오게 된다면 농작물, 토양, 수생생물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식물의 잎 표면에 부착이 되어 기공을 막게 되어 광합성을 저해함으로 작물의 생장에 방해를 하게 됩니다.


  한편 미세먼지는 우리 산업과 경제활동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미세먼지로 인한 항공기 지연과 결항, 반도체와 같은 정밀 부품 생산에 있어 미세먼지가 들어가게 된다면 불량률이 급증하게 됩니다. 자동차를 비롯한 각종 도장 공정에 있어서도 도장이 마르기 전 미세먼지 안착으로 인한 불량률 증가와 설비 오작동 등도 야기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부터 끝까지 우리의 건강과 사회를 위협하는 미세먼지...


1차적으로 국내의 서해상에 위치한 화력 발전소와 공장들, 노후 경유차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고

2차적으로 원만한 중국과의 대기질 개선 협의를 통해 하루빨리 미세먼지가 한반도 상에서 사라졌으면 하는 바랍입니다.. 그 전까지는 개인 마스크 착용과 실외활동 자제를 통해 우리 스스로의 몸을 지킬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미세먼지의 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