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구매시 성능]-자동차 구매시 고려할 최고출력, 최대토크 판단법, 엔진 성능 살펴보기 예시

지난번 2번의 포스팅에 걸쳐 자동차 엔진의 출력과(=마력), RPM, 토크에 대해서 각각 알아보고 이들의 상관 관계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자동차 마력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기(바로가기)

▶자동차 출력, RPM과 토크(Torque)의 관계(바로가기)

간단하게 다시 리뷰를 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ㆍ출력: 자동차의 일률로 마력으로 불리기도 한다.(단위: kW, HP, ps)

ㆍRPM: Revolution Per Minute로 엔진의 분당 회전수를 나타낸다.

ㆍ토크: 모터나 엔진등의 돌림힘으로 물체를 회전 시키는 힘.

ㆍ출력 = RPM 과 토크의 곱

(자세한 정의과 관계는 위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오늘은 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실제 자동차를 구매할 때 필요한 정보들과 성능을 살펴 보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자동차 성능 곡선 판단하기

이전 포스팅에서 토크와 RPM, 출력의 관계를 알아보면서 다이나모 시험으로 부터 나오는 자동차 엔진 출력 곡선에 대해 언급을 하였습니다.(자세한 사항은 위의 2번째 링크를 참고 해 주세요.)

현존하는 자동차 메이커들과 각 모델의 수는 수백가지로 그 종류가 너무나 다양합니다. 그에 따라 엔진의 성능역시 천차 만별입니다. 아래에는 두 가지의 자동차 출력 곡선이 있습니다. 두 곡선 대상 모델 제조 시기가 많이 다르기도 하고 이미지를 생각해 어느 메이커의 어떤 자동차인지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먼저 A의 곡선을 보겠습니다. RPM 3000~4500영역까지 토크가 RPM과 같이 증가하는 모습입니다. 토크는 차량의 가속도를 의미하는 성능입니다. 따라서 차량이 정지한 상태에서 엑셀을 밝으면 초반에는 치고 나가는 맛이 없지만 엑셀을 꾸준히 밝으면 점점 가속이 빨리지는 패턴입니다. 그리고 RPM 4800 즈음에서 MAX 토크를 찍고 그 다음 부터는 점점 하향하는 추세입니다.

출력(power)는 토크가 하락을 해도 RPM 6000 까지는 꾸준히 증가를 하고 그 후 급격히 떨어지게 됩니다.

B 차량의 곡선입니다. RPM 2500~4500구간까지 최대토크 구간이 주욱 이어집니다.

토크는 자동차의 가속 성능이라고 했습니다. 즉, 자동차가 정지해 있다가 악셀을 조금씩 밝는 그 순간 부터 최대 가속력이 붙으니 그만큼 초반 가속 성능이 좋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이러한 토크가 4500까지 이어지다 그 후 조금씩 하락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형태를 플랫 토크(Flat torque)라고도 하며 일정 구간에서 최대 출력이 이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출력(Power)의 경우 5000 RPM 까지 꾸준히 증가를 하다가 6500이 될때까지 거의 최대 출력을 유지를 합니다.

위의 A, B 두 엔진을 살펴 보았는데 우선 수치를 본다면

A. 최대토크: 17.44, 최대출력: 135.62

B. 최대토크: 32.22, 최대출력: 213.3

로 B 엔진이 월등히 성능이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단순 수치 비교는 무의미 하고 여기서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바로 출력 곡선의 형태 입니다.

일반도로에서 가솔린/디젤 차량을 운행을 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RPM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가솔린의 경우 3~4000RPM, 디젤은 2~3000RPM대에서 운행이 많이 이루어 지게 됩니다. 위의 두 차량이 가솔린이고 일반 시내 도로를 주행한다고 가정을 해 봅니다.

A의 경우는 정지 상태에서 엑셀을 조금씩 밟으며 4000RPM에 도달하여 슬슬 최대 가속 토크가 나올 때 즈음이 되면 다시 정지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반 토크도 좋지 못해 초반 가속도 약간 더딜 것이고, 최대 토크도 살짝 터치하고 내려오는 형상입니다. 출력은 평소 운행을 해보기 힘든 6000에서 최대 출력을 찍습니다.

B의 경우는 저 RPM에서도 최대 토크를 뽑아주기 때문에 스타팅 속도가 빠릅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2500~4000 RPM에서 최대 토크가 꾸준히 발생을 하니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도로에서 엑셀을 밟으면 밟는대로 나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5000 RPM에서 최대 출력이 발생을 해 풀 악셀을 밝을때 까지 최대 출력을 즐길 수 있는 구간이 좀 더 A에 비해서 많은것이 특징입니다.

주행성능만 놓고 보자면 A에 비해 B가 훨씬더 실용적 RPM 구간을 이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A, B의 차급도 조금 다르고 차량의 가격 역시 많이 차이가 나니 출력 곡선을 이해하는 용도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2. 자동차 성능, 엔진 제원 확인하기

현재 출시되는 자동차들은 차급과 형태에 따라 굉장히 다양한 종류로 구분이 됩니다. 크게는 자동차의 형태와 크기별 구별이 있습니다. 형태로는 SUV, 세단 등이 있고 또 크기에 따라 소형, 준중형, 중형, 대형 등등으로 나뉘게 됩니다. 엔진 타입에 따라서도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또 최근에는 전기차 까지 출시가 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굉장히 넓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다양한 차들이 출시가 되지만 하나 바뀌지 않는 것은 바로 자동차의 심장 엔진은 무조건 장착이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자동차는 달리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 따라서 디자인, 편의성 등등 여러가지 선택의 요소가 있지만 자신이 구매하고자 하는 차의 엔진 성능 확인은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요소중 하나입니다.

위의 사진은 최근 기존의 LF 소나타에서 페이스 리프트가 되어 출시된 소나타 뉴 라이즈의 제원입니다.

미세먼지 청정기능, 전면 후면의 램프, 긴급제동 시스템 등 각종 편의장치들이 대거 추가되면서 운전자의 편의를 많이 고려를 했다는 평들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출시 기념으로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소나타 뉴라이즈의 제원 표를 보고 엔진의 성능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소나타 뉴 라이즈는 가솔린2.0, 디젤1.7, 가솔린1.6터보, 가솔린2.0터보 총 4가지 사양으로 국내 출시가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완성차 업체에서는 출시한 차량에 대한 최고출력, 최대토크에 대해 카탈로그든 홈페이지든 명시가 되어 있으니 그 정보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왼쪽에 최대출력, 최대토크/오른쪽에 RPM이 명기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솔린2.0의 경우 단순히 특정 RPM에서 최고출력과 최대 토크가 명기된 반면, 디젤 1.7, 가솔린 1.6터보, 가솔린 2.0 터보의 경우 최대토크가 구간으로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대략적인 감으로 가솔린 2.0엔진의 경우는 위의 예시중 A와 유사한 곡선이 나올 확률이 크고, 디젤 1.7, 가솔린 1.6 터보, 가솔린 2.0 터보는 B의 형상을 따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디젤, 터보 엔진의 경우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RPM대에서 최대 토크를 뽑아주는 것으로 보아 효율적인 운전을 즐기실 수 있을듯 합니다.

다음의 차는 현대차 SUV 중 가장 최근 출시된 투싼 입니다. 얼마 있지 않으면 새로운 소형 SUV코나도 출시가 된다고 하는데 살짝 노출된 티져는 샤프하게 생기면서 귀여운 디자인으로 많은 화제가 되었었습니다. 아무튼 아직까지는 투싼이 가장 최신의 차임으로 투싼을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투싼은 두 개의 디젤, 한개의 가솔린 엔진으로 총 3개의 엔진 라인업이 있습니다. 최근 출시가 된 차량인 만큼 수치로 보여지는 스펙은 상당히 양호해 보입니다. 초반 RPM에서 형성되는 최대토크 구간으로 초반 가속능력이 좋을듯 하고, 최고 출력 역시 일반 도로에서의 RPM 사용구간(가솔린 3~4000, 디젤 2~3000)대비 약 1000 정도씩 많은 구간에서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즉 위의 예시에서 B의 곡선을 따를 확률이 높습니다. 일반 도로에서 가속성능도 양호하고 고속도로나 스피드를 즐기고 싶을 때에도 무리없이 차량의 최대 성능을 지속적으로 느껴볼 수 있을듯 합니다.

하지만 단순 수치상으로 나타나는 것만으로는 추측을 할 수 있을 뿐이지 100%의 출력 곡선을 알 지 못합니다. 따라서 차량을 구매하기 전 '보배x림'이나 'AutoView'등 많은 자동차 리뷰 사이트들을 참조하여 이미 올라온 리뷰를 통해 관심 차량의 정확한 성능을 짚어 보는것이 중요합니다.

정보가 유용하셨다면 공감 꾸욱 부탁 드립니다^^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Fin.